[즉문즉답] 128.나 자신을 미워하면 누구도 좋아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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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128.나 자신을 미워하면 누구도 좋아할 수 없습니다.

성수스님 0 1934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28.나 자신을 미워하면 누구도 좋아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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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아직 마음을 비운다는 게
쉽지만은 않네요.
 
처음 그 사람과 만날 때는
절 좋아하지 않아도 된다고,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제 잘못으로 헤어지고 나니까
괜히 화가 나서 심술부리고,
따지듯이 말했던 게 너무나도 후회돼요.
 
항상 잃고 나서 후회하는
제 모습이 너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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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간 애달픈 마음고생으로
가슴에 맺힌 응어리가 많은가 봅니다.
 
바라는 마음 없이 시작하더라도
점점 상대방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은
연인 사이에 있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허나 질투를 넘어서는 욕심을 내어
상대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바라면
그 기대만큼 실망하기도 쉬운 탓에
 
애욕을 너무 끌어안아 집착이 되고
집착은 서로를 지치게 만들어
결국 끝맺음이 좋지 못한 법이지요.
 
우리의 마음은 너무나 간사해서
미운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하든 미워 보이고 
좋은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하든 좋아 보이지만,
 
누군가를 미워하기 시작하면
고통스러워지는 것은 오히려 내가 되므로
나 자신을 미워하면 누구도 좋아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항상 내 마음이 먼저 반응하는 것으로
 
서운했던 일이나 잘못했던 일을
가슴에 담아두는 것은 후회로 남아
항상 나 자신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니,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연습으로
지난 감정에 갇혀 있는 나에게서 벗어나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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