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31.애정고로 인해 번뇌에 시달리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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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131.애정고로 인해 번뇌에 시달리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성수스님 0 1966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31.애정고로 인해 번뇌에 시달리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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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그 사람이 저에게
더 이상 관심이 없는 듯해요.
 
제가 연락하지 않으면
먼저 연락하는 게 드물어서
조금 서운하다는 말을 꺼내면
 
자기에게 집착하는 거냐고,
자신을 믿지 못하는 거냐면서
이런 걸로 싸우기 싫다고 합니다.
 
자기가 잘한다고 잘하겠다고 해서
어렵게 받아준 것인데,
이제 제가 지쳐서 그만 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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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결국 그렇게 결정을 하셨다니,
스님도 안타까운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
그 인연이 아주 지중한 것으로
집착이라 할 수 만은 없습니다.
 
이러한 애정고로 인해
번뇌에 시달리게 되는 것은
무언가 잘못을 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우연도 아니고,
재수가 없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세상에 저절로 되는 것은 없듯이
 
사람의 의지와 노력이 닿지 않은
운명적인 실타래가 얽히고설켜
순조롭게 풀리지 않을 뿐입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하지요.
 
오해는 풀면 되는 것이고,
잘못은 먼저 용서를 구하고,
사과로 화해를 하면 되는 것으로
 
무릇 고통위에 이룬 행복이
더더욱 값진 것임을 알고 있기에
역경속의 삶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받는 게 힘들다고 하여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회적인 이득관계와 다르지 않으므로
 
나의 잣대에 맞추려하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여 받아들일 때,
좋은 인연으로 매듭질 수 있음이니,
 
좌절이나 포기로 후회를 만들거나
단번에 기적 같은 변화를 바라지 말고,
서로를 조율해가는 과정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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