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07.처량한 자신 속에 갇힌 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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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207.처량한 자신 속에 갇힌 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성수스님 0 1100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07.처량한 자신 속에 갇힌 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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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요즘 따라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하고,
저를 몰라주는 그 사람이 밉고,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부모님 생각에
울음이 터져 나오기도 하고,
제 자신이 너무 처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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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감정은
우리가 하는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님에도
괜한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
점점 부풀리게 되는 것으로
 
내 생각이 어떠하냐에 따라
희망이 망상으로 나타나거나
망상을 희망으로 변하게도 하지요.
 
응당 원하는 결실을 맺기 위해
정진하는 과정은 고행과도 같으나
 
뿌리가 튼튼하게 자리 잡으면
그 열매 또한 튼실하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듯이
 
어떠한 신념이나 믿음은
처음부터 강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정진하여 쌓아가는 것이며,
 
힘든 시기는 잠깐으로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다스려야
진정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음이니,
 
처량한 자신에서 벗어나
행복한 자신을 만날 수 있도록
내 속에 갇힌 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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