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22.내 안의 답을 구하려 할수록 번뇌만 키우게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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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222.내 안의 답을 구하려 할수록 번뇌만 키우게 될 뿐입니다.

성수스님 0 928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22.내 안의 답을 구하려 할수록 번뇌만 키우게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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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아직 인연이 끝날 시기가
아니라는 걸까요?
 
여러 곳에 조언을 구했지만,
여러모로 애매한 것이 있어
불안함이 계속 남네요.
 
안 좋은 얘기를 들어서 인지
확답을 듣고픈 이 심정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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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비슷한 상황의 많은 분들이
그러한 불안함을 안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조언을 들으면
저마다 내다보는 혜안이 달라
오히려 번뇌만 키우게 되지요.
 
역상에 정해진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재회의 시기가 정해져 있다면
누구도 노력할 필요 없이
그냥 기다리면 될 뿐입니다.
 
내 마음에 미련이 있다면
지난 인연을 매듭짓지 못해
깊은 후회로 남을 것이나
 
다이어트를 한다고
처음부터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온 몸에 고통이 찾아오듯이
 
불안한 마음을 앞세워
조급하게 내달리는 것은
결국 자신을 상하게 만들지요.
 
이전에 지었던 공덕이
훗날 과보로 찾아오는 것처럼
 
스스로 일구어가는 과정 속에서
오롯이 나타나는 결과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니,
 
내 마음의 소리를 따라
나의 인연에게 다가서시어
아름다운 행복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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