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9.어두운 얼굴에 밝은 미소를 담아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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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29.어두운 얼굴에 밝은 미소를 담아보도록 하세요.

성수스님 0 1642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9.어두운 얼굴에 밝은 미소를 담아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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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솔직히 부처님이 많이 야속합니다.
저 같으면 정성들이는 마음이 불쌍해서라도
제 소원을 들어줄 것 같은데...
 
사실 작년처럼 그렇게 크게 고통스럽지는 않은데도
스님께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는 것 보면
아직 집착을 다 버리지 못한 탓이겠죠.
 
미워하는 마음도 화나는 마음도
집착하는 마음도 사랑하는 마음도
모두 다 비워 버리면 더 편해지겠지요?
 
근데 그런 날이 언제 찾아올까요?
오기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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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스님과 맺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오랜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흔히 찾아오는 마장이지만,
오늘은 사뭇 기분이 많이 상하셨나 봅니다.
 
아직도 간절한 소원이 이뤄지지 않아
부처님이 야속하다는 그 말씀,
스님 역시 충분히 이해합니다.
 
고생은 낙의 근본이며, 낙은 의지의 발로이다.
지금의 기분으로 좋은 말을 할 자신이 없다 하여도
그렇게 할 수 있기 위해 기도와 수행이 필요한 것입니다.
 
처음보다 편안해진 현재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그동안 쌓아온 정성이 헛되지 않음을 알 수 있음이니,
앞으로의 기도가 한층 희망적인 것이지요.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 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법정스님의 오두막편지 中 에서 -
 
촛불이 자신을 녹여 밝은 빛과 따스함을 전하듯
나를 사랑하지 않고는 나를 믿지 못하고서는
누구에게도 사랑을 주지도 받지도 못하는 게 이치입니다.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일어날 때,
온전히 나를 믿고, 나의 마음에 집중하여
어두운 얼굴에 밝은 미소를 담아보도록 하세요.
 
더 좋은 내일과의 만남을 위해
힘겨운 상황과 고통이 찾아오는 것임을 잊지 마시고,
항상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나를 위한 그러한 노력이 모여,
내가 변하고, 세상이 변하고, 인생이 변하는 것이니,
스님과 함께 천천히 나아가도록 합시다.
 
항상 착한 소구소망을 이루시길
이 곳, 강정사에서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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