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45.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다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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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45.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다가가세요.

성수스님 0 1637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45.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다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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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이 사람은 돈도 못 벌고, 가진 것도 없고,
술 좋아하고 남들한테 돈 잘 쓰고 전 뒷전인데,
그래도 좋아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주위에서도 내가 아깝다고 헤어지라고 하고,
지금까지 몇 번이나 헤어지려고 했는데도
제 마음이 늘 그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가 어리석은 건가요?
우리 헤어지는 게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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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분이 인연에 기쁨보다는
힘들고 괴로운 일이 많으신 듯 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무릇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마음이 변하고, 약해지기 마련이니,
어찌 그것을 나무랄 수 있겠습니까?

비록 남자를 위주로 한 옛 말이긴 하나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사람을 조강지처라 하여
인연의 가장 으뜸으로 여겨왔습니다.

자신이 보기에 심각한 결점임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을 어쩔 수 없다면
이는 천생 배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
그 일이 쉽게 되기를 바라지 않아야 한다.
일이 쉽게 이루어지면,
마음이 경솔하게 될 수 있다.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일을 성취하는 것이 더 보람차다.

- 보왕삼매론 -

그저 들리는 말에 마음이 흔들리고,
타인의 생각을 내 생각인 냥 착각하여
지옥과 극락을 동시에 느끼는 것일 뿐,

나 자신의 마음이 가장 큰 문제이니,
타인의 생각을 저울질할 필요 없이
들리는 말은 그저 흘려보내도록 하세요.

삼라만상의 근원을 마음이라고 하듯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마음의 움직임은 언제나 느낄 수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인연이
나를 성숙케 하는 자비 보살이라 여기시어
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다가가세요.

행복으로 향하는 내 마음의 길은
절망과 고통을 동반한 지난한 걸음 뒤에
벅찬 감동의 순간으로 찾아올 것입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을 위해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 광명이 함께 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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