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50.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은 누구도 믿을 수 없습니다.
성수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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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9 16:22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50.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은 누구도 믿을 수 없습니다.
[즉문]
안녕하세요. 스님
요즘 많은 분들이 소원성취를 하셔서
성공사례 게시판에 글이 자주 올라오는 거 같아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힘들어하신 모습들에
한편으론 위로를 받기도 하다가
갑자기 화가 나기도 합니다.
모든 게 다 부질없는 일인 것 같아서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이제 제 마음이 뭔지를 모르겠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긋난 인연에 대한 상심과 실망으로
지금 확실히 알지 못하더라도 은연 중
소중한 인생의 경험이 되었음을 느낀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융화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인연이 존재하는 이 곳, 사바세계에서
자신에게 좋은 사람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집착하여 원망과 후회로 지새우고,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커지면
사람에 대한 믿음보다 불신만 쌓이게 되니,
새로운 인연이 싹 틀리는 만무합니다.
소위, 운명이라 말하는 것도
과거에 지은 행위의 연장인 것이니,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여유를 갖도록 하세요.
“간절한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자는
오직 자신과 고독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간절한 기도와 마음정성으로 꾸준히 정진하라!“
- 부처님의 말씀 中에서 -
마차가 바퀴하나로 갈 수 없듯이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내가 깨닫지 못하면 기회는 흘러가 버립니다.
간절한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일념으로
수행하는 마음 자세로 매일을 정진할 때,
비로소 성불의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학업에 열중하시는 것이 답이라 할 것이며,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은 누구도 믿을 수 없음이니,
스스로를 믿고서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법우님의 밝고 행복한 앞날을 위해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 광명이 함께 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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