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59.사회란 끊임없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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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59.사회란 끊임없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성수스님 0 1489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59.사회란 끊임없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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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지금 일하는 공장으로
새로운 공장장이 부임해 왔습니다.

매일 몸이 부서져라 일하고 또 일하며,
겨우 좋은 조건을 보장받았는데,
한순간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동료가 평판이 안 좋다는 말을 했다고
제가 하는 걸 봐서 계속 고용하던가,
아니면 자르겠다고 합니다.
 
그 동안 믿고 의지했던 동료가
저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배신감에 누구도 바로 볼 수가 없습니다.
 
이제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인 것 같아서
이에 스님의 말씀을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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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회란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냉정한 세상입니다.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힘이 있어야
조금 더 편하게 남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그러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식솔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돈을 벌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입니다.
 
때로는 비굴해 질 줄도 알고,
필요에 따라 아부도 해야 하고,
타인을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자존심 하나를 지키는 것이
목적을 위해 고개를 숙이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곳이 바로 사회입니다.
 
떠날 수 있는 이유를 찾고자 한다면
수백가지 이상이 있을 것이나
누구도 나를 잡기 위해 고치지 않을 것입니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있듯이
구정물을 맑은 물로 만들고자 한다면
자신이 먼저 구정물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사회에서는 서로의 필요에 따라 움직일 뿐,
타인이 먼저 나서서 편의를 봐주거나
배려해 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나는 그러지 않겠다는 의지를 키우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워보도록 합시다.
 
내가 동료를 잃은 것이 아니라
동료가 나를 잃은 것일 뿐이니,
먼저 포용하고 다가서기를 바랍니다.
 
인생사가 고중생락의 운의를 담고 있듯이
시간과 고통과 인내가 필요한 것으로
다소 힘겹더라도 스님과 함께 이겨냅시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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