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60.탐심(貪心)을 믿음(信)이라 알고, 속은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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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60.탐심(貪心)을 믿음(信)이라 알고, 속은 탓입니다.

성수스님 0 1394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60.탐심(貪心)을 믿음(信)이라 알고, 속은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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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저는 왜 사람에게 마음을 주면
머지않아 하나 둘 떠나가는 걸까요?
 
나쁜 일은 곧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지난 20년을 살아왔는데...
왜 제가 의지할 만한 곳은 꼭 사라져버리는 걸까요?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데,
자꾸 이렇게 어긋나고, 힘들어지니까
이제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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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네 중생은 의지하고 사랑하면서도
본인이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먼저 상처를 주거나 믿음을 져버리기도 합니다.
 
그런 후에 그립고 보고 싶어서
원망하고 미워하는 헛된 마음을 내어
스스로를 고통 속에 머물게 하지요.
 
아프다, 아프다. 하면서
겉으로는 밀어내고 있지만,
속으로는 그만큼 원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신이 내어준 마음만큼
상대가 알아주길 바라는 탐심(貪心)을
참된 믿음(信)이라 알고, 속은 탓이지요.
 
무릇 정성과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받고자 한다면
그것은 순수한 마음이라고 할 수 없으니,
그만큼 가치가 없다 하겠습니다.
 
허나 나를 보고 상대를 보기 시작하면
원망하고 갈망하는 마음이 줄어들고,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나 자신의 믿음이 궁금하다면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내어
말로써 행으로써 옮겨보도록 하세요.
 
세상에 존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내 옆에 머물러 주어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과정과 노력에 의미를 두고,
수행하는 마음으로 공덕을 쌓아갈 때
세상이 한걸음 다가올 것입니다.
 
사람 사는 인생이 잃는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듯
지금 잃은 만큼 또한 소중한 친구를 얻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또한 인연입니다.
 
결과를 생각하며 미래를 걱정하기 보다는
과정에 충실하며 현재를 단단하게 쌓아가
착한 소구소망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해 갑시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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