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84.용서란 흐트러진 나 자신을 거두어들이는 것입니다.

성수스님 정보공개 해우소 바로가기 성수스님 상담실 바로가기 종무소 문의 바로가기 부적성공사례 마이페이지 무료토정비결 무료사주궁합 부적주문방법 부적제작방법 부적사용방법 top으로 즐겨찾기
홈 > 해우소 > 스님법문
스님법문

[즉문즉답] 84.용서란 흐트러진 나 자신을 거두어들이는 것입니다.

성수스님 0 1566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84.용서란 흐트러진 나 자신을 거두어들이는 것입니다.
 
성수스님
 
[즉문]
 
스님,
거의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마음이 참 많이 편해졌어요.
 
아직도 다스리지 못한 감정에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다시 예전의 저로 돌아오는 중입니다.
 
마음이 가는대로 하고는 있는데,
그게 바른 길인지 아닌지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성수스님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온전한 마음을 내는 것에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진 나 자신을 거두어들이는 것으로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 역시
내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는 것입니다.
 
옛말에 마음을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하였습니다.
 
조약돌을 둥글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듯이
 
미묘하기 짝이 없는 마음을
한결같은 모습으로 다스리기 위해
꾸준한 수행과 공덕이 필요한 것이며,
 
정신적인 안정과 마음의 평화는
그저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정성이 원력으로 승화되어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오늘과 같이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을 때
은연중 한걸음 크게 다가올 수 있음으로
 
같은 상황이라도 생각을 달리하여
지혜롭게 극복하면 행복으로 나아가고,
극복하지 못하면 불행으로 나아가는 것이니,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번뇌와 집착을 지혜롭게 극복하시어
행복한 여정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