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93.두 사람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감춰둔 미움도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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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93.두 사람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감춰둔 미움도 깊어집니다.

성수스님 0 1933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93.두 사람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감춰둔 미움도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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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누군가를 해하거나
저주하는 부적은 없나요?
 
제 사랑을 지키고 싶은데,
그 사람은 들어도 모른 척하고,
자꾸 저만 아픈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이 나쁘다는 건 아는데,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초조해서
사랑하는 게 너무 힘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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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온전한 몸으로 태어나
기본적인 예의를 못 지키는 중생이
잘 사는 경우는 없고,
 
한때 잘 산다고 해도
인과응보에 따른 대가를 받는 것이
사바세계의 섭리입니다.
 
남녀간의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항상 웃고 즐겁고 행복한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답한다면
절대로 그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함에 있어
좋고 행복하기만을 바란다면
그것은 매우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오직 나만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녀간의 사랑이 깊어지면
물론 좋은 마음도 깊어지겠지만,
그 이면에는 미운 마음도 커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양면성입니다.
 
두 사람의 감정이 깊어질수록
상대방을 미치도록 사랑하는 만큼
상대방을 미치도록 미워할 때도 있고,
 
두 사람의 마음이 깊어질수록
기쁨과 행복에 취해 잠드는 만큼
고통과 아픔에 취해 잠 못 드는 날도 있지요.
 
결국 사랑하는 마음자세는
그 상반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도록
서로에 대한 이해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니,
 
미움에 겨운 사랑은 잘 다독이고,
행복에 겨운 사랑은 잘 키워나가
온전한 하나의 사랑으로 완성할 수 있게
 
불편한 마음을 가지시기보다
이 사랑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내어
지금의 상황을 바꿔나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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