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05.그저 비워가는 소극적인 삶이 아닌 나를 채워가는 과정입니다…
성수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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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7 17:12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05.그저 비워가는 소극적인 삶이 아닌 나를 채워가는 과정입니다.
105.그저 비워가는 소극적인 삶이 아닌 나를 채워가는 과정입니다.
[즉문]
스님,
오랜만에 찾아뵈어요.
오랜만에 찾아뵈어요.
제가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스스로를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예정보다 더 빨리 일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예정보다 더 빨리 일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인수인계를 하면서
새로운 일을 찾아보고 있는데,
그 결과에 대해 전혀 조급해 지지 않아요.
새로운 일을 찾아보고 있는데,
그 결과에 대해 전혀 조급해 지지 않아요.
물론 좋은 결과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지만,
그냥 이대로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지만,
그냥 이대로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이게 마음을 비워가는 과정인가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일념으로 기도를 하고
마음을 다스리다보면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지요.
마음을 다스리다보면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지요.
내 안의 번뇌와 욕심을 버리는 시기가
한걸음 성큼 다가온 것입니다.
한걸음 성큼 다가온 것입니다.
허나 그 작은 움직임에 비해
스스로 원하는 기대치가 크다면
그 노력에 비해 결과가 따르지 않음이지요.
스스로 원하는 기대치가 크다면
그 노력에 비해 결과가 따르지 않음이지요.
가득 차 있는 공간을 비우지 않고서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없는 것과 같이
비움은 채움을 위한 과정으로써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없는 것과 같이
비움은 채움을 위한 과정으로써
텅 빈 공간이나 여백은
단순히 비어있는 공간이 아니라
그 본질과 실상을 떠받치고 있기에
단순히 비어있는 공간이 아니라
그 본질과 실상을 떠받치고 있기에
그저 비워가는 소극적인 삶이 아닌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나 자신을 채워가는 과정입니다.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나 자신을 채워가는 과정입니다.
소원성취를 이루는 으뜸 덕목은
내 안의 번뇌와 망상을 떨쳐버릴 수 있게
기도에 집중하여 정성을 들이는 것입니다.
내 안의 번뇌와 망상을 떨쳐버릴 수 있게
기도에 집중하여 정성을 들이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닿지 않고
간절하지 않는 기도는 효험이 없기에
절대 바람보다 앞서서는 안 됩니다.
간절하지 않는 기도는 효험이 없기에
절대 바람보다 앞서서는 안 됩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에 의미를 두고서
매사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할 때,
그것이 새로운 출발선이 되는 것입니다.
매사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할 때,
그것이 새로운 출발선이 되는 것입니다.
비워가는 시간을 허망하게 보내지 말고,
채워가는 시간을 욕심으로 보내지 말고,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나투시어
채워가는 시간을 욕심으로 보내지 말고,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나투시어
나를 사랑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내실을 갈고 닦아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내실을 갈고 닦아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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