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52.상대방에게 관심을 기울일수록 번뇌와 망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성수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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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5 17:08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52.상대방에게 관심을 기울일수록 번뇌와 망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152.상대방에게 관심을 기울일수록 번뇌와 망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즉문]
스님,
딱 일주일이 지났네요.
딱 일주일이 지났네요.
잠결에도 꿈속에서도
기다리리라 그렇게 다짐했건만
참을성 없는 제가 연락을 해버렸습니다.
기다리리라 그렇게 다짐했건만
참을성 없는 제가 연락을 해버렸습니다.
제 감정을 토로했더니,
우리는 이래서 안 되는 거라고,
제 말을 들어주려 하지 않네요.
우리는 이래서 안 되는 거라고,
제 말을 들어주려 하지 않네요.
절 미워하는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도 아닌데,
자꾸만 저를 밀어내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도 아닌데,
자꾸만 저를 밀어내려고 합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뭇 자존심이 상해서
힘든 그 마음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힘든 그 마음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똑같을 수가 없어
나는 매일매일 보고 싶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나는 매일매일 보고 싶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 실상은 달라서
본인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좋아하는 마음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본인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좋아하는 마음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주는 만큼
받고 싶은 생각을 품고 있는데,
받고 싶은 생각을 품고 있는데,
내가 주는 만큼 돌려받지 못한 탓에
서운한 마음이 들고, 자존심도 상해서
혹시 떠나지는 않을까 불안한 것이지요.
서운한 마음이 들고, 자존심도 상해서
혹시 떠나지는 않을까 불안한 것이지요.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는
사생활에 관심을 끄는 것입니다.
사생활에 관심을 끄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관심을 기울일수록
지금과 같이 헛된 생각이 떠올라
스스로 번뇌와 망상에 시달리게 할뿐입니다.
지금과 같이 헛된 생각이 떠올라
스스로 번뇌와 망상에 시달리게 할뿐입니다.
오히려 그럴 때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인정하는 것이
서로에게 현명한 처세가 되며,
혼자만의 시간을 인정하는 것이
서로에게 현명한 처세가 되며,
상대에게 마음을 쏟기보다는
스스로 내면과 외면을 가꿀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위해 할애하셔야만,
스스로 내면과 외면을 가꿀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위해 할애하셔야만,
지금의 서글픈 기억들이
묶은 감정의 찌꺼기로 남아
인연을 어지럽히지 않는 것이니,
묶은 감정의 찌꺼기로 남아
인연을 어지럽히지 않는 것이니,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하시어
열애화합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하시어
열애화합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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