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비우기 -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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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비우기 - 첫번째 이야기

마음 비우기 7 2439

안녕하세요, 저는 마이템플이 개설되기 전

"무진스님의 부적연구소" 때부터 이 곳을 이용해 왔고,

무진스님 뿐 아니라 다른 훌륭하신 스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글을 쓴적이 없네요.

소원성취를 위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터널속에서 마음졸이며 힘겨운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분들께

제 이야기가 작지만 밝은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2009년 ,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1년여의 열애끝에 헤어지게 되었어요.

제가 많이 기대고 의지했던 사람이었고,

결혼까지 하고싶을만큼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헤어지고 2~3달을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요.

살도 많이 빠지고 얼굴도 형편없이 망가졌어요..

잠도 제대로 못자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아 먹었고, 그 약 때문에 낮에 회사에서도 항상 멍~한 상태였죠.

여기저기 잘본다는 점집도 가보고, 그날도 인터넷에서 유명점집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무진스님이 부적연구소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무진스님과 상담한 후 귀래심부와 호리살 소멸부를 지녔고, 100일 축원기도 도 신청했습니다.

매일밤 소원성취진언을 노트에 빼곡히 적었고, 버스에서나 지하철에서도 항상 외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웬걸....... -_-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아무일도!

부적성공사례의 많은 분들처럼 저에게도 기적이 일어날줄 알았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낙담하며 하루종일 무진스님의 사이트만 들락날락 거렸던것 같아요.

그러다 스님을 찾아뵈야겠다고 마음 먹고 스님을 뵈러 부산엘 갔습니다.

스님과 녹차를 마시며 좋은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노력도 하지 않고 부적만 믿고 있으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말을 듣고, 제가 먼저 그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헤어진 후 제가 워낙 많이 매달려서 그 사람.. 저에게 진저리가 나 있었기 때문에..ㅜㅜ

절대 먼저 연락올일은 없을꺼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언제 어떻게 문자를 보낼까 몇날몇일을 고민하다가, 우선 열애부를 신청해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열애부 음양을 신청했습니다.

두둥!

드디어 저에게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열애부 길일날.......... 새벽에 그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절대 먼저 연락할것 같지 않던 그 사람이......

헤어진지 5~6 개월만이었습니다.

새벽에 생각나서 전화했다더군요.. 술에 취한 목소리였어요..

그리고 그 뒤에 우린.. 헤어진지 7개월만에 만남을 가졌습니다.

편하게 만나서 술도 한잔 하구,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도 얘기하고..

다시 봐도 그 사람은 제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만큼 매력있는 사람이었어요.

조금은 잊혀졋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그 사람에 대한 제 집착을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7개월 만의 그 한번의 만남으로, 전 더! 더! 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소원성취가 눈앞에 온 듯 했어요. 조금만 더 , 조금만 더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을 다시 잡을수 있을것만 같았어요.

"언제 또 우리 만날까?" 하면서 그 사람에게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내고..

그때 전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또 엄청난 집착을.............-_-

결국 7개월의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죠.

그 사람이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더군요.. 또, 하늘이 무너지는듯 했습니다.

아, 우리인연은 여기까진가 보구나..

이렇게 부처님께서 얼굴이라도 한번 보게 해주셨구나 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려 했어요.

저에게 목매는 다른 남자도 사귀었구요. 그런데 다른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 생각만 났습니다.

 

그리고 몇개월 후..성수스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성수스님 후기는 따로 또 올리겠습니다.>

 

 

 

 

7 Comments
^^ 2011.11.16 16:11  
성수스님 후기도 빨리 부탁드려요..궁금하네요...
지금도소원성취를 기원하는분들에게 희망적인이야기
부탁드려요.....
^ 2011.11.16 17:41  
님,,,저랑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네요....
얼른 올려주세요 ~~
ㅇㅇ 2011.11.16 22:01  
감질나네예
꽃花 2011.11.17 07:51  
잘읽었습니다.
이은지 2011.11.18 08:56  
저도..이런 일 있으면 좋겠네요...
2011.11.23 12:53  
두번째 이야긴 언제? 궁굼해요
^^ 2011.11.23 13:53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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