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월동안 함께했던 부적을 태우면서...
향초야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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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5 09:32
안녕하세용
전남친과 헤어지면서 처음엔 자신만만으로 일관하다가
한번 무너짐을 겪고 나서
내가 믿을것은 초능력(?)밖에 없다!! 라는 생각에 마템을 찾았어요.
그깟 10만원에 남친이 돌아올수만 있다면!!!
부적을 세갠가 네갠가 했구요...
비록 돈을 10만원 쓴건 아니지만...약 100만원은 안되는 듯^^;;
지금 생각해보면 부적이랑 초공양기도, 그리고 연인등을 하려고 했었는지
때에 맞춰 카드에 여유가 생겼었네용^^;; 연인등인가 초공양기도는 지금도 할부로 나가고 있는 것이 하나 있지만...
지금도 저의 연인등은 켜져 있기에요...^^
전남친 돌아오진 않았구요....^^;
대신 술 먹고 울면서 카톡에 내이름 써놓고...
이간부는 짱이었어요!!
남친에게 여자가 생긴것 같아서 이간부를 썼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헤어졌다는;;
그리고 지금까지 전남친에게는 여자가 없습니당^^;;;
와;;; 이간부땜에 여러 초공양기도 연인등등을 했지요...
남친...
중간에 나를 카톡에서 지웠길래 정말 슬퍼했는데...
하룬가 있다가 다시 저장해놨드라구요...
서로 멘붕이 올때도 있었지만...마템회원들성공사례등을 읽으면서 버텼고...
한편으로는 성수스님의 조언대로 여러 남자와 데이트를 하려고 인연을 만드려고 노력했지요...
그리고 연이은 이상한 남자들의 퍼레이드;;; ㅋㅋㅋ
아니면 착한데 맘에 안 드는 남자들의 퍼레이드?
난 더이상 사랑받지 못할 사람이야라고 단정지을 무렵...
기대없이 나간 소개팅에서 저를 사랑해줄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전 어렸던 남친처럼 열정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오빠답게 너무나 진지하고 섬세하게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
나도 모르게 스님께 연인등 이름을 바꾸어 달라고;;ㅋㅋ 졸랐고
친절한 성수스님은 이름을 바꿔주시고 사진도 보내주셨죠^^
그리고...
오늘 휴가 마지막날에 부적을 태우고 있습니당^^;;
태우다가 집도 태울뻔해서 지금 잠깐 물에 젖어 있어서;;ㅋㅋㅋ
말리고 있습니당.
아직도 제 미련이 남아 있는지 부적이 잘 타지 않더라구요;;;
이 뜨거운 햇볕에 바짝 마르고 나면 더 확실히 가루가 될때까지 태워버릴 예정이에요...
그래야 제 안에 혹시 남아 있을 미련도 다 없어지죠...
그리고 연인등은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에요;;
초반 제 생각때문인지 모르겠지만...서로 많이 다르던 두 사람...
지금은 약 2개월 사귄 지금은 많이 닮아 가고 있습니당^^
점점 편안한 사이가 되어가겠죠?
스님 고맙습니다, 이 험한 세상에 겨우 한 파도 넘으면서 징징되었던 저가...
조금 더 여유러워지고 감정을 다스릴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