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스님의 부적과 초공양 기도, 약 1년만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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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스님의 부적과 초공양 기도, 약 1년만의 재회...

친절한 1 3980
 
안녕하세요.
어제 성수스님께 부적을 주문하려고 들어왔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저도 성공사례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성수스님 덕에 헤어진 사람과 약 1년만에 재회했습니다.
아마 헤어진때가 작년 이맘때쯤이었을꺼에요.
저는 약 3년정도 교제한 사람과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어요.
실은 남에게 말 못한 여러가지 사건들도, 저 혼자만의 고통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다름 아닌, 그 사람의 거친 성격과, 저를 무시하는 말들, 경제적인 그의 욕심,
심증은 확실한데 정확한 물증을 잡을 수 없는 바람기, 등등...
저는 갈수록 외로워졌고, 의기소침해지고, 자신도 없어지고... 결혼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기더군요.
그 사람을 사랑했지만 그런것들에 부딧힐때마다 저는 힘에 부쳐 수차례 헤어지자는 말을 반복하며
또 화해하고... 정말 힘든 나날들을 보냈죠.그러던 어느날 성수스님을 알게되었고...
성수스님에게 참 많은 고민들을 늘어놓았고, 또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그랬습니다.
정말 기댈곳이 성수스님밖에 없더군요.
저와 같이 간절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제 맘을 이해 못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보는 친한 친구들은, 도데체 그런대접 받으면서 왜 만나냐고, 다른사람 만나면 안되냐고
말했으니깐요...힘든 말들,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성수스님께 기대며 많은 부적들과, 불공까지.... 저는 성수스님이 시키는대로 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상견례를 하자는 그에게 그전에 대화좀 하자고 했어요.
그게 화근이 된거에요. 자기가 뭘 또 잘못했냐며... 또 무슨 대화를 하자고 하냐며 소리치기를 몇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저도 같이 소리를 지르며 그만두자고 했죠, 다 그만두자고.
그 후로 몇번이고 저를 잡았어요. 시간이 흐르고 저도 그를 잡았죠.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좋은사람 생겼다고 결혼한다고 하더군요. 거짓말이겠지... 거짓말이라 믿고 싶었습니다.
그 후로도 성수스님을 자주 찾아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성수스님 말씀이... 저희 둘은 지중한 인연이라며, 궁합은 매우 좋다며,
사실이 아닐거라고, 서로 엇갈리는거라고, 분명히 다시 연락이 올꺼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솔직히 반신반의 하면서도 저는 정말 간절했어서 헤어진 몇개월 이후에도 성수스님 말씀대로
초공양기도도 하고, 예전에 마이템플에 있던 서울과 가까운 용수사의 덕산스님께도 찾아가서 등불도 켜보고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 사람의 소식조차 없었어요.
정말...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가보다 생각이 들면서, 지금까지 헛된 꿈을 꾸면서 헛된 일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제 자신이 미워지기도 했고, 스님이 밉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 후로 스스로 단념하고 저를 찾기 시작했어요.
열심히 일만 했죠. 그러다가....성수스님께 100일 초공양기도 신청하고 그 기간이 끝나갈 무렵...
약 1년만에 갑자기 그 사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하다.. 보고싶다.. 자기가 잘못했다.. 결론은 저와 잘해보고 싶다는 말을 하더군요.
아주 많이 놀랐습니다. 저와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사람을 만났더군요.
그 사람보다 훨씬 더 잘난 여자를요. 제가 겪었던 아픔들.. 똑같이 몇배로 받은겁니다.
이제는 제가 그에게 했던 모든 말들, 다 이해한다고 말합니다.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니, 그냥 그사람이 다른 사람과 행복하기를 바랬는데,
막상 그런 연락을 받으니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습니다.
차라리 잘 먹고 잘살지... 하는 마음들과 함께요.
최근에 저는 3년동안 만나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그 사람의 눈물을 봤습니다.
그 사람이 저에게 조금씩 다가오려고 하나봅니다...
그런데 겁이 나네요. 정말 힘들게 그 사람을 내려놓았는데, 다시 시작이라는 말이 사실 많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또 이렇게 성수스님을 찾아서 마이템플에 들어왔네요.
이런 저런 아픔과 걱정들에 시달리시는 여러분들... 모두들 힘내세요.
힘들때마다 저처럼 이 곳에 달려와 상담도 하고, 또 힘을 얻고... 그러면 됩니다^^
저도 이제 부처님을 믿고 열심히 기도해야겠어요. 성수스님 항상 상담도 잘 해주시고,
저에게 작지만 큰 소망도 주시고, 이렇게 스님 말씀대로 그 사람에게 다시 연락도 오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힘든일 있을때마다 찾아와서 호박씨도 까고, 화풀이도 하고, 귀찮게 많이 할게요.
항상 감사드려요 스님.
1 Comments
만사형통 2013.05.14 09:27  
부적의 효험으로 결국 재회를 하게 되는군요. 그럼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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