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저희 엄마가 보이스피싱을 당하셨는데 기적적으로 그 돈을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경찰서에서도 지금껏 많은 보이스피싱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했지만 실제로 돌려받은 사람은 없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어떤사람이 저희 엄마에게 메세지로 엄마라고 부르면서 핸드폰이 깨져서 다른 번호로 연락하는 거라고 하면서 사기꾼이 접근했는데 엄마가 저인줄 알고 걱정하시는 마음에 답문을 보내셨고 메세지를 주고받다가 사기꾼에게 카드사진도 앞뒤로 찍어서 보내시고 주민등록증 사진이랑 비밀번호도 모두 보내셨다고 합니다. 사기꾼이 결제하려면 인증번호도 있어야한다고 해서 핸드폰으로 온 인증번호도 보냈는데 조금 지나고 어떤 사람이 전화와서 대포폰으로 결제가 되었으니 빨리 은행에 가라고 해서 급하게 은행가서 카드도 해지하고 신고도 하고 조사하는데 2주나 3주가 걸린다고 했고 나중에 돈을 돌려받으려면 사실확인서가 있어야한다고 해서 경찰서에 가서 신고도 했는데 가는 곳마다 이 돈은 돌려받을 수 없으니 속병생기면 안되니 그냥 잊어버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너무 속상해하셔서 걱정이 되었는데 스님상담실에 글을 남기고 며칠 후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는데 사건 조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결제된 카드 승인번호가 있어야하니 은행에 가서 승인번호 서류를 팩스로 보내달라고 해서 은행 카드사에 이야기했더니 원래 그 서류는 잘 해주지 않는데 사정이 그러니 잠깐만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승인번호가 확인되었는데 이미 취소되었고 계좌에 돈이 들어간걸로 나와있다고 해서 끊고 경찰서에 다시 전화를 하니 빨리 전화끊고 은행가서 통장확인해보라고 이야기해서 통장정리를 했는데 빠져나간 돈이 그대로 들어와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서에 이야기하니 고소취하하러 오라고 해서 취하하고 왔습니다. 스님이 백일초공양기도를 해주신 덕분인것 같습니다. 정말 갑작스럽고 해결할 수 없는 큰 일을 당했는데 일주일도 안되어서 기적처럼 해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