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04.나태함은 휴식이 주는 나른함에 중독된 것과 같습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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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16:35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304.나태함은 휴식이 주는 나른함에 중독된 것과 같습니다.
304.나태함은 휴식이 주는 나른함에 중독된 것과 같습니다.
[즉문]
스님,
모든 게 귀찮고,
아무 의욕도 없네요.
나가고 싶어도
만날 사람도 없고,
쓸 돈도 없어요.
일자리 알아봐야지 하면서
계속 누워 있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부터 죽어서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합니다.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합니다.
나태함은
휴식이 주는 나른함에
중독된 것과 같아서
바쁜 일상을 보낸 후,
찾아오는 달콤한 휴식은
설렘으로 기대하게 되지만,
게으름을 피운 후,
맞게 되는 바쁜 일상은
죄책감으로 후회하게 됩니다.
결국 나태함은
시간만 태우는 게 아니라
내 삶까지 태우게 됩니다.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스스로 이겨내려는 의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듯이
이불 안에서
확실한 대안을 찾으려
해답 없는 고민만 거듭하기보다
당장 할 수 있는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여
이불 밖으로 나와야 함이니,
성취의 기쁨을 통해
내 삶의 의욕을 찾으시어
참된 나를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