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19.갖지 못한 애정이 애증으로 변해 아플 뿐입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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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1 17:13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19.갖지 못한 애정이 애증으로 변해 아플 뿐입니다.
119.갖지 못한 애정이 애증으로 변해 아플 뿐입니다.
[즉문]
스님,
올 한해도 저물어 가네요.
올 한해도 저물어 가네요.
화난 마음을 잠재우고 나니,
이제는 지난 추억과 그리움이 일어나
저를 또다시 괴롭히기 시작하네요.
이제는 지난 추억과 그리움이 일어나
저를 또다시 괴롭히기 시작하네요.
시간이 약이라고들 하지만,
눈 뜨면 답답한 가슴만 끓어오르고,
떨쳐낼 수가 없어요.
눈 뜨면 답답한 가슴만 끓어오르고,
떨쳐낼 수가 없어요.
저만 이렇게 애 끓는 건 아닌지
사는 게 너무 답답하고, 허무하고,
과연 끝이 있기는 할까요?
사는 게 너무 답답하고, 허무하고,
과연 끝이 있기는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정의 시작이 있으면
그 끝도 있는 것으로
영원한 감정이란 없습니다.
그 끝도 있는 것으로
영원한 감정이란 없습니다.
다만 원하고 바라면서도
갖지 못한 애정이
애증으로 변해 아플 뿐이지요.
갖지 못한 애정이
애증으로 변해 아플 뿐이지요.
그 아픔은 영원하지 않으나
약해진 몸과 마음에 지쳐
상처가 더디게 낫는 것입니다.
약해진 몸과 마음에 지쳐
상처가 더디게 낫는 것입니다.
사람이 성장기에 키가 크면서도
아침에는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다가
뒤돌아보면 훌쩍 자라있는 것과 같지요.
아침에는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다가
뒤돌아보면 훌쩍 자라있는 것과 같지요.
우리의 몸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키가 크고 있다는 사실을
매일매일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자신이 키가 크고 있다는 사실을
매일매일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왜 들어주지 않으실까?
왜 나만 힘들고 아플까?
하는 의구심에서 시작한 기도일수록
왜 나만 힘들고 아플까?
하는 의구심에서 시작한 기도일수록
부정적인 생각으로 우울함을 더할 때,
약해진 마음은 점점 더 쓰러져가
결국 건강까지 잃어버리고 말지만,
약해진 마음은 점점 더 쓰러져가
결국 건강까지 잃어버리고 말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희망을 더할 때,
지친 몸과 마음은 점점 강해져가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지친 몸과 마음은 점점 강해져가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 모든 상황이 지나간 이후에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자신에게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냐?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자신에게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냐?
아픔으로 가득한 고통의 시기를
후회의 눈물로 보낼 것이냐?
하는 결정은 자신의 몫이니,
후회의 눈물로 보낼 것이냐?
하는 결정은 자신의 몫이니,
어제보다는 오늘을
오늘보다는 내일을 기대하여
훗날의 복록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기대하여
훗날의 복록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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