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을 위해 들삼재 소멸부를 15년 12월 부터 지니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지니다가 애인에게 들삼재 소멸부의 존재를 알리고 핸드폰 케이스안에 직접 지니게 했습니다. 애읜의 실수로 부적을 펼쳐보기도 하고 부적 종이만 휴대폰 케이스에 넣어다니며 빌었는데 이 때문에 부정을 탔을까 심히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1년이 지난 후 돌아보니 참 별 탈없이 기쁜일이 가득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선 부적을 지니고 기도를 한 탓에 마음이 평안하였고 둘째는 사소하게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일들이 이 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사람들과의 마찰, 잡다한 불행들 그리고 잘 풀리는 회사일등이 부적을 쓴 후의 특징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애인의 말을 빌어쓰는 것입니다.

원하던 회사에 좋은 성적으로 합격도하고 근무지도 적합한 곳으로 발령받아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조금 신기한 것은, 만기일이 다가와 애인이 부적은 제게 돌려준 다음날과 며칠 후에 작지만서도 좋지않은 일이 몇가지 생긴것입니다.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일들이었지만 꼭 그 일이 부적 공백기에 생기니 조금 무서우면서도 신기했습니다.

이제 저는 애인을 위해, 또 하나의 새로운 부적을 주문하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