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해요, 응원해주셔요-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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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8 10:38
헤어진지 보름. 이주만의 만남 늘 그렇듯 다시 시작 할것같았고 너무 다정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2년여의 만남에서 깨져버린 우리의 신뢰와 마음을 다잡지 못하던그..
그과정에 말도 안되는 오해가 생겨서 다시 매몰차게 돌아서 버린 그사람...
정말 이젠 못볼거 같은 이상한 불안감에 이곳을 알게되었구 무진스님께 귀래심부를 부탁드리고..
저녁이 다되어 성수스님께 상담을 하면서 부탁드리며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일분이 하루인냥.
하루에도 몇번씩 끝인거같고 다시 돌아올거 같고를 반복하며 나를 잃어 버린듯한 기분에...
함께 사업을 했기에 실직한 기분까지 느끼며 ..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잡으려 노력하기는 하지만 쉽지는 않네요..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이시겠죠...
그래도 어제 그러고 잠든후에 그사람 꿈을 꾸어서 좋네요....
학교같은데였는데 계속 무심한 그에게 저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옆에 앉아있었고 곧 그사람은
제머리를 어루만지며... 이 꼴통을 어쩐담.. 했고 이건 늘 우리가 화해할때 해주던 말이였여요..
그만큼 제가 간절했겠죠...
그리곤 잠에서 깨고 꿈인걸 알고 너무 힘들었어요.. 다시 잠을 청했고..
이번엔 저희 시골집에 오빠랑 있더라구요 제가.. 저희 엄마는 저희를 다시 화해시키려고 노력하시다가
옆집에 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있는데 저희 집을 보여주기로 하셨다더라구요....
오빠랑 저보고 준비하라시곤 밖으로 나가셨어요..
오빠는 계속 등을 돌리고 있었고 제가 슬며시 오빠손을 잡았어요.. 그랬더니 못이기는 척 하고 저를 업어주더라구요.
어리광도 받아주고.. 그렇게 손을잡고 집을 비워주려 나가는길에 작은 개울을건너 꽃들이 피어있는 길을 지났고
수백명쯤 되는 관광객들이 있었어요 그순간 옆집 꼬마 아이가 저희를 가르치며 저희가 집을 보여주신분들이라고
했고 쑥스러운마음에 그 꽃길을 걷다 꽃밟지 말자며 주춤 하는 사이에 잠이 깼어요...
어제 자기 전에 진언까지는 아니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혼자 기도를 드리고 잤고.. 아침에 완전히 일어나서도
기도를 드렸네요...
살다가 남자때문에 이렇게 까지 하는 제가 낯설기도 하지만.. 이사람 아니면 정말 안될거같은 이마음..
자꾸 미래를 그리는 제마음이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하고.. 저를 다듬고, 한층더 성숙되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려보려고 해요.
어떠한 진전이 있을 때마다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기뻐할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그런데 ...오빠랑 헤어지고나서 자꾸 남자들이 연락하고 집착하듯 애인처럼 굴라고 하는데
그것도 부적들의 효염중 하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