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성수스님 공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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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성공사례

[좋은글] 성수스님 공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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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주 전에는 제가 이곳에 성공사례를 쓸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마이템플 회원여러분, 혹시 기억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월 말경에 실연과 실직으로 절망에 빠져 마지막 인사 글을 올렸던 마이템플 회원입니다.

작년 11월은 기간제교사 계약만료와 실연으로 몹시 힘들었습니다.
그 후로 4개월동안 돈 한 푼 벌지 못한 상태였기에 생활비가 완전히 바닥이 났습니다.
전국 어디라도 갈 각오를 하고 공고가 나오는 학교마다 지원서를 넣어보았지만 번번히 탈락을 했습니다.

12월 말부터 성수스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수스님은 매번 따뜻하게 외로해 주셨고, 매번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외롭고 힘들 때 성수스님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리고 1월 말에 저는 모험을 했습니다.
과감하게 성수스님의 공명부를 주문했습니다.
1월 31일에 부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월 내내 지원한 학교에서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절망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모자랄 정도로 깊은 절망이었습니다.
매일 울고 매일 기도하고 매일 생사를 넘나들었습니다.

그런데 2월 28일 오후 3시가 조금 지났을 때에 집근처 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3월 부터 근무하기로 한 교사가 갑자기 파계를 해서 다급하다며 내일 오전에 당장 계약을 하자고 했습니다.
보너스로 주어진 2월 29일에 말이죠! 그래서 저는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 폭풍계약을 하게 되었답니다.

새학년 새학기라서 2주 동안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매일 아침 등교할 때마다 성수스님이 떠올랐고, 다시 일을 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제는 성수스님께 감사의 편지를 썼습니다.

인생에는 고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고비를 참고 넘기시길 바랍니다.
기도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10년 전, 아니 3년 전에라도 이렇게 열심히 기도를 했더라면 제 인생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차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속도가 붙어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매일의 기도가 인생의 항로를 조금씩 틀어놓을 수 있습니다.

마이템플 여러분, 원하는 바 이루시고 행복하세요.
12 Comments
행운이 2012.03.17 02:56  
떠나신분 연락없으시다구 넘 슬퍼마세요~ 인연이 아니면 연락안돼는게 더 좋아요.. 아마 더 멋진분이 나타나시려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 축하드립니다.
저도 참 힘든때 많았었는데~ 늘 행복하시구요...항상 선한맘으로 간절히 바라면 꼭 이루어진다고 하더라구여.. 죽을 용기로 살면 어떻게든 산다는 말도 맞는 말 같구요!
좋은일만 생기실겁니다. 꼭 그렇게 생각하시구요 ^^
아오마메 2012.03.17 09:31  
님의 글을 보면서 눈물이 흐르네요
절망의 시간들이 제 얘기같이 느껴졌어요...
보너스로 주어진 시간.... 부처님께서 주신 시간이니
정말 새롭게 다시 시작해요!! 그리구 보너스로 받은 시간은
이제 님 혼자의 것이 아니니 다시는 그런 생각은 절대 하시면 안돼요!!
비오는날이 있으면 햇살맑은 날도 꼭 오니까요
반드시 행복해지실거에요  화이팅이요!!!
바람 2012.03.17 14:46  
정말 잘됐네요!! 예전 글 읽고 전혀 모르는 분이지만 정말 좀 걱정했었는데... 저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오네요^^ 앞으로 모든 게 잘 될겁니다. 취직 정말 축하드리구요..곧 좋은 인연도 맺어질거라 믿어요. 어머님과 함께 건강하시길 바래요^^
이동현 2012.03.17 17:33  
탈퇴하신다고 하셔서 마음이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직장문제 해결이 되셔서 다행이네요 곧 좋은인연도 맺어지리라 생각이 드네요. 힘내세요~!
정난주 2012.03.17 18:41  
아효... 고통스러운 시간 홀로 잘 견뎌 내시고...
그 시간을 이렇게 글로 함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글을 읽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기간제 교사는 돈도 많이 오가고 내정자도 많다고 하고...
아무튼 인맥이 많이 좌우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일자리가 구해져서 다행입니다...
남은 주말 마음 편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2012.03.17 21:47  
축하드리구요 절대 나약하신생각은 하지마세요.. 이제 다 잘풀리실꺼에요 응원해드릴께요 화이팅입니다^^
김민희 2012.03.18 01:27  
부처님의 가피도 순서가 있는게 아닐까요 .. 현재 님에게 가장 절실하고 중요한 소원부터 이루어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애정도 좋지만 노모를 모시고 있는 님의 고난이 먼저 풀리고 후에 애정부적으로 인해 그사람이든, 아니면 더 괜찮은 남자가 다가오고있지 않을까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늘 사람을 앞으로 정진하게 만든다하네요 힘내시고 앞으론 좋은 일이 있을듯합니다. 저또한 가피를 보기위해 정진을 하고 있습죠^^ 제 소원도 이루어지길 바라며 ...... 님글 잘보고 갑니다.
감동 2012.03.18 03:40  
와 저도 저번에 님이 쓴글 읽고 진짜 마음이 안좋았었는데 이렇게 성공 후기를 써주시다니 너무 감동적이에요!!! 님 정말 대단하세요! 간절하면 이루어 진다더니... 님 글을 보니 더욱 그말이 와닿네요. 정말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저까지 너무 기쁘네요:)
희망 2012.03.18 10:39  
어떻게 연세 많으신 노모를 혼자 놔두시고 , 그런 몹쓸 생각을 하십니까?
글쓴이님 마음이라도 편해질지 모르지만, 혼자 남겨지실 노모는 얼마나 불행하실까 생각해 보셨나요? 저 역시 지금 여러가지 문제로 힘들어하고 자포자기 상태이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그래도 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 열심히 노력하며 기도중입니다. 힘이 들수록 , 더 힘 냈으면 좋겠습니다.
은미 2012.03.21 01:49  
앞으로도 애정과 행복이 모두 성취되시길 진심으로 간절히 응원합니다...^^
이정호 2012.03.26 18:47  
글을보면서 너무가슴이 찡하고 가슴이 아팠읍니다
노모님을 모시고 열심히 사시니 부처님께서 효성을 아셨나봅니다
저도 노모님을 봉양하며살지만 늘부처님의 가피로 잘살고있답니다
힘과 용기잃지마시고 늘기도하는 마음으로 살다보면 좋은인연도 만나고 행복이 배가되어 돌아올거에요 늘건강하시고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잘되고 다시는 눈물흘리는 일이 없었으면좋겠읍니다
마이템플 2012.06.12 18:21  
2012년 [좋은글] 최우수상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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