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성수스님 지장보살 호신불 봉안..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성수스님과.. 강정사 종무소에 계시는 김처사님과 상담하여..
집안의 종교적인문제(기독교).. 거리상의 문제(서울과 밀양;) 금전적인 문제로..
천도제는 어려워서...
지장보살 호신불 봉안을 추천해주셔서.. 진행했습니다.
호상으로 돌아가신 것이 아니고...
저희끼리는 치매에 의한 실족사라고.. 결론내리긴 했지만..
처음 발견시에는 자살로 의심되는 상황이였거든요...
마지막에 모습 본게 저인데, 저도 아침에 좀 할머니한테 화가 나잇는 상태라..
출근한다고 재대로 인사도 안하고 출근한것도 맘에 걸리고..
살아계실때. 과자, 사탕 사드린 적은 있어도..돈번다고 한번도 용돈 드린적도 없고 늘 용돈 받기만 했는데...
너무 죄스럽고..죄송하더라구요...
제가 이직을 계획하고 잇는데.. 그 일이 틀어져서.이렇게 된 것 같기도하고..
내가 집에있엇더라면 이렇게 까지 안되었을 텐데 싶기도하고..
(물론 한편으로..제가 집에있었을때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잇엇으니...어찌 보면.. 제가 첫발견자가 되지 말라고 신께서 배려해주신 것도 잇을 거에요..)
저희 어머니..쇼크로 정신 놓으시고...
눈도 너무 많이 내리고...
(전라도 정읍인데..그날밤.. 눈이 50-60센치 가까이 쌓였어요.. 그담날.. 불도저로 시골길 밀고 들어가야할정도로;)
마지막 까지 자손들 고생시키시는게 우리 할머니 답다. 라는 생각도 많이 했지요...
스님께서.. 탈상 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돌아가신 다음날 바로..진행해주셧구요..
호신불 덕분인지.. 죄스럽고..후회되는 마음보다...
좋은 곳 가셨을 꺼라는 든든한 믿음이 생겼답니다.
스님이 호신불 봉안하면서 넣어주신.. 각종 물건들.. 울 할머니 저승가는길 노잣돈 될꺼같아서..
그리고 너무 정성으로 기도해주셔서...
좋은곳에 안가실래야 안가실 수가 없겠다고 할 정도..로 많이 걱정해주시고..함께 슬퍼해주시고..기도해주셨답니다..
영가를 위해 호신불 봉안하면.. 1/7은 영가가 받고.. 6/7을 봉양신청한 후손이 받는데요..
굳이 제가 그복을 받지 않더라도.. 다 못받더라도...
울 할머니 가시는길 외롭지 않게. 기도해주신..스님이 계시니..
글구 강정사에 가면..울 할머니 호신불 있어서 부처님이 지켜주실꺼니..
(울 할머님은 부모님과 다르게.. 교회, 절, 남묘호랑게교 등 별별 종교를 병낳고자 다 다니셨거든요..)
이제 더이상 외롭고 아프지 않게 편히 쉬실꺼라..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스님과 상담하면서 ..저뿐만 아니라 주변과 말맞춰봐도..
스님이 틀린말씀 하신적은 없거든요.결국 다 스님 말씀대로 되더라구요...
스님.. 너무 감사합니다.. 제마음도 너무 편해지고.. 편해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