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68.부정적으로 바라보면 그저 원망 섞인 탓만 하게 됩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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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 16:37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68.부정적으로 바라보면 그저 원망 섞인 탓만 하게 됩니다.
268.부정적으로 바라보면 그저 원망 섞인 탓만 하게 됩니다.
[즉문]
스님,
그 사람 카톡 사진이 바뀌었네요.
막 종이가 구겨진 사진인데,
자기 심정이 그렇다는 건지,
제가 구질구질해서 그렇다는 건지...
사실 제일 힘든 건 저인데,
아무 말 않고 참고만 있으니까
너무 바보 같이 느껴지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서로가 힘들다는 사실을
어찌 모를 수가 있겠습니까?
상대도 힘들다는 것을
사진으로나마 드러내어
알아주기를 바라는 거지요.
지금의 상황이 어떠하든
내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으로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관념일 뿐,
그 어떤 조건보다도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서
그 기준이 결정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부정적인 것들만 눈에 밟혀
원망 섞인 탓만 하게 됩니다.
갑자기 화가 난다고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
머지않아 후회하게 되듯이
때론 참을 줄도 알고,
지난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야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음이니,
내가 아닌 상대의 모습에
현혹되거나 휘둘리지 말고,
진정 바라는 나를 찾기를 당부 드립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