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73.상응하는 인덕을 쌓아 인복의 시기를 다스리길 바랍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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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16:55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73.상응하는 인덕을 쌓아 인복의 시기를 다스리길 바랍니다.
273.상응하는 인덕을 쌓아 인복의 시기를 다스리길 바랍니다.
[즉문]
스님,
작년에 프랜차이즈를 오픈했습니다.
너무 성급했었는지
열심히 해도 다른 지점에 비해
그다지 매출이 좋은 것도 아니고,
알바생도 오래 있지 않아서
가게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역상으로 짚어보니,
삼재가 끝나는 날삼재에 해당하고,
전체 운세 역시 흉년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전쟁에서 패하고
정신없이 퇴진하여 뒤돌아보니,
몸 한 군데도 성한 것이 없는 격이라
쓰러진 집을
다시 일으킨들 처음만 못하고,
흩어진 곡식을
다시 모아본들 온전하지 않기에
과감하게 새로운 각오로
지난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 출발하는 것이 최상이라 봅니다.
만약 장사에 미련이 남는다면
인연이 머물지 않는 까닭은 되짚어
바르게 재정비해야 할 것으로
현재의 상황에 속상해 하고
성급한 선택을 후회하기보다
먼저 할 수 있는 것을 살펴보고,
어긋난 운기의 흐름을
호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현명한 처세일지니,
간절한 바람의 가치만큼
그에 상응하는 인덕을 쌓아
인복의 시기를 다스리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