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58.느끼는 행복과 보는 행복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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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17:02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58.느끼는 행복과 보는 행복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258.느끼는 행복과 보는 행복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즉문]
스님,
제가 헛된 생각을 했네요.
그 사람은 저 없이도
혼자서 행복하게 웃으면서
어느 때처럼 잘 지내고 있네요.
부질없는 기대를
빨리 깨우쳤어야 했는데,
저도 행복해 지고 싶습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신이 느끼는 행복과
다른 사람이 보는 행복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중생의 인연은 여러 방편으로
그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지만,
행복은 주관적이라서
오롯이 내 생각과 마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심정이 힘들더라도
미련이나 후회 등의 앙금을
남겨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한 없이 강하기도 약하기도 하여
그러한 감정은 지금처럼
나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고,
내 삶을 피폐하게 만들 뿐이지요.
떠나간 이에게 미련을 버리고,
다가올 이에게 진심을 전할 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음에
지금의 감정을 숨기지 말고,
나에게서 떠날 수 있도록
지혜롭게 풀어주어야 함이니,
참된 행복을 위한 바람을 담아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