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99.조급한 행동은 마치 눈을 감고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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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199.조급한 행동은 마치 눈을 감고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성수스님 0 1837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99.조급한 행동은 마치 눈을 감고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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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제 마음에 들어온 그 사람과
꼭 잘 되게 해 주세요.
 
조급하게 생각하면 안 되는데,
자꾸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해야 될 것만 같아요.
 
하루에 한번이라도 연락하면서
제 진심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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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 마음의 불안은
지금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깊이 갖게 만듭니다.
 
우선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을 앞세워
먼저 연락을 취한다고 하여
두 분의 사이가 호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급한 행동은 마치 눈을 감고,
앞으로 줄달음쳐 달리는 것과 같아
결국 자신을 상하게 할 뿐이며,
 
장애물이 있다면 넘어가고,
높은 벽을 만나면 돌아가고,
낭떠러지에 이르면 내려갈 방법을 찾듯이
 
함께 나눌 시간을 떠올려
스스로를 채워가는 기다림의 시간을
현명하게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불완전한 중생이기에
때때로 번뇌에 괴로워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세상의 모든 가치 있는 일은
꾸준히 일념으로 정진해야
바람대로 이끌어 갈 수 있기에
 
간절한 바람만큼 올곧게
내 마음의 중심을 잘 잡아야
그 인연도 균형을 이룰 수 있음이니,
 
나를 위해 또한 상대를 위해
언제든지 마음 한 켠을 내어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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