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159.내 마음을 빗대어 상대의 마음을 저울질하지 마세요.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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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1 17:37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159.내 마음을 빗대어 상대의 마음을 저울질하지 마세요.
159.내 마음을 빗대어 상대의 마음을 저울질하지 마세요.
[즉문]
스님,
사랑받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사랑받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전 정말 사랑받고 싶은 여자인데,
우리가 사귀는 사이인가 싶을 정도로
표현과 행동이 저를 아프게 하네요.
우리가 사귀는 사이인가 싶을 정도로
표현과 행동이 저를 아프게 하네요.
대체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
고민이 있으면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냥 바라보는 제 마음만 아파요.
고민이 있으면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냥 바라보는 제 마음만 아파요.
저에 대한 마음이 식은 걸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람의 마음이라 하는 것이
자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 마음의 거리를 인정해야 합니다.
자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 마음의 거리를 인정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주는 만큼 받고 싶은 생각이 있어
주는 만큼 받고 싶은 생각이 있어
그 바람과 조금만 차이가 나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
지레 짐작하여 애를 태우게 되나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
지레 짐작하여 애를 태우게 되나
사실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훨씬 큰 탓에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훨씬 큰 탓에
왜 나를 몰라주는 걸까 하는
서운한 마음에 자존심도 상하고,
행여 떠나지는 않을까 불안한 것이지요.
서운한 마음에 자존심도 상하고,
행여 떠나지는 않을까 불안한 것이지요.
내 마음을 빗대어
상대의 마음을 저울질하여
지금까지의 인연을 애써 부정하지 마세요.
상대의 마음을 저울질하여
지금까지의 인연을 애써 부정하지 마세요.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낙엽을 흩날리는 힘이 있듯이
낙엽을 흩날리는 힘이 있듯이
만약 운명의 여신이 있다면
내 마음을 부정하는 사람의 손을
이끌어주고 잡아주기보다는
내 마음을 부정하는 사람의 손을
이끌어주고 잡아주기보다는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꾸준히 마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행복한 인연을 가져다 줄 것이니,
꾸준히 마음을 전하는 사람에게
행복한 인연을 가져다 줄 것이니,
먼저 나에게 기대어 쉴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와 배려와 포용으로써
내 마음의 보금자리를 내어주시길 바랍니다.
칭찬과 격려와 배려와 포용으로써
내 마음의 보금자리를 내어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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