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94.나에게 당연한 것이 모두에게 당연한 할 수 없습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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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15:36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394.나에게 당연한 것이 모두에게 당연한 할 수 없습니다.
[즉문]
스님,
제가 변해야 할까요?
이번에 장난이 아니라
진짜 헤어질 것 같아서
제가 미안하다고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별 것도 아닌 일인데,
왜 싸움이 되는 걸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 자신부터
변해가야 합니다.
사람도 마음도 환경도
어느 하나 나에게 맞추어
저절로 변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이 변해야
나로 비롯된 관계가
하나둘 변하게 됩니다.
나도 모르게
몸에 배인 습관을
마음대로 고칠 수 없듯이
나에게 당연한 것이
모두에게 당연할 수 없어
싸움이 되는 것이라,
스스로의 의지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이해를 하든 못하든
지금의 상황에 맞춰
나부터 조율해 가야 함이니,
감정이 격해지더라도
나의 의지로 다스릴 수 있도록
마음수행을 꾸준히 해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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