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351.간절한 바람을 따라 내딛고 행동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즉문]

스님,

헛된 욕심일까요?

그 사람은 행복한데,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하고,

눈물로 기다리고 있네요.

밤새 기도를 해봐도

제 마음은 너무나 괴롭고,

혼자라는 게 무섭습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 마음에

스스로 확신이 없을 때,

힘들고 지치고 두렵다고

설익은 다짐을 포기하면

당장 편할 수는 있으나

훗날의 나 자신에게

원망과 미련을 남긴 체,

후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최선을 다한 후,

안타깝게 실패하더라도

분명히 남는 게 있음이라,

한숨으로 포기하기보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낫다고 보며,

간절한 바람을 따라

내딛고 행동하고 실천해야

조금씩 다가설 수 있음이라,

집착과 욕망에서 벗어나

내 마음에 확신을 가질 때,

비로소 참된 인연이 찾아오는 것이니,

스님과 함께하는 기도로써

기쁨과 슬픔이 오고가는 삶 속에서

열애화합의 시기를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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