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352.휘황찬란한 진주는 고통과 인내의 산물입니다.

[즉문]

스님,

제가 집안의 가장이라,

경제적으로 참 힘듭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매일 밤을 잠들 때마다

다시 깨는 게 두렵지만,

평생 원망하고 후회하는

삶은 살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네 삶이 힘들수록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로

몸으로 부딪혀 나가야 합니다.

무조건 돈을 벌 것이다.

반드시 소원을 이룰 것이다.

절대로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과거를 부정하기 위한

계획 없는 바람과 다짐은

그저 자기만족과 위안일 뿐,

이 세상 어디에도

마음만 앞선다고 하여

저절로 이뤄지는 것은 없습니다.

휘황찬란한 진주는

고통과 인내의 산물이듯이

부자가 되고자 하면

돈을 벌고 싶다는 바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모으는 방법부터

돈을 불리는 방법까지

수없이 공부하고 행해야 하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지금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여

스스로의 역량을 쌓아가야 할 것이니,

오직 나 자신을 믿고,

앞으로의 삶에 책임을 다하시어

참된 행복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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