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37.어떠한 벌을 받더라도 깨닫지 못하면 달라지지 않습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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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17:00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337.어떠한 벌을 받더라도 깨닫지 못하면 달라지지 않습니다.
337.어떠한 벌을 받더라도 깨닫지 못하면 달라지지 않습니다.
[즉문]
스님,
관심두지 말 걸 그랬나 봐요.
다른 여자와 찍은 사진이
프로필에 올라와 있는데
어찌나 심장이 뛰는지요.
제가 싫다고 가라고
정말 모질게 밀어냈었는데,
뒤늦게 벌 받고 있나 봐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생은 짧고,
젊음은 찰나와 같아서
스스로 보고 듣고 겪은
그 때의 순간과 감정을
소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훗날 시간이 흘러
불안하고 답답해지는 것은
현재의 나와 비교하기 때문이며,
내 예상과는 다른
지난 선택에 대한 후회로
번뇌 망상을 일으키는 탓입니다.
어떠한 벌을 받더라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듯이
떠나보낸 이에 대한
서글픈 마음과 그리움을
헛된 심상으로 가두지 말고,
후회는 반성으로
과거는 다가오는 미래로
슬기롭게 채워가야 합니다.
내 것이 아닌 행복에
질투하여 반목하기보다
오히려 고마운 마음으로
잘 떠나보내는 것이
공덕을 쌓는 방편이 될 것이니,
내 마음자리를 살펴
진정 바라는 인연을 찾으시어
아름다운 행복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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