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05.불행을 슬기롭게 맞이하면 나은 미래가 보입니다.
성수스님
영상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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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5 15:54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05.불행을 슬기롭게 맞이하면 나은 미래가 보입니다.
[즉문]
스님,
아직까지 결혼도 못하고,
이젠 직장도 없는 30대 여성입니다.
취직하기 힘들다고 하는 이때에
너무나 쉽게 일을 그만 두고 말았네요.
현재 결혼까지 생각하는
오래된 남자친구가 있는데
요즘은 정말이지,
결혼 걱정, 가족 걱정, 취직 걱정 등
심란한 생각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답답하고 무기력 합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소승과 인연이 된 것에 대하여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생에서 그러하듯이
불안과 함께 힘들게 사는 것은
과거 수백 생을 살아오며
알게 모르게 지은 업장이
현생에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아함경에 이르기를
욕지전생사 금생수자시
(欲知前生事 今生受者是)
욕지내생사 금생작자시
(欲知來生事 今生作者是)
라고 하였습니다.
무릇 그 사람이
현재 받고 있는 복록 그것은
곧 전생에 이미 지은 행위의 산물이며
현재 행하고 있는 선악이
다가올 내생에 나타날 결과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내가 받고 있는 분복은
태어나기 이전의 나의 행위
즉 업에 의해서 나온 결과라고 할 것인즉
현재 불행이 닥쳐오더라도 여기에 순응하여
다시 행운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노력이
미래의 안락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 정성을 들여
과거의 업장을 잘 닦아주고
현생에도
보시의 공덕과 함께
선행을 베풀면
힘들고 괴로운 일들은 사라지고
좋은 복록을 불러올 수 있다 하겠습니다.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는 것은
사찰불사의 바탕이 되는 선행이며
부처님께 올리는 보시의 공덕인 것이니,
겸손한 마음과 착한 마음으로
신심을 내어 보시면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비로소 행복의 느낌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모든 건 단지
한 차례 지나가는 열병과 같은 것이니,
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 가지시길 바랍니다.
법우님의 향기로운 소식을 기다리며,
착한 소구소망을 이루시길 기도발원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나의사찰 강정사 성수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