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02.태생적 조건을 재는 순간, 인연을 달리하는 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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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202.태생적 조건을 재는 순간, 인연을 달리하는 합이 됩니다.

성수스님 0 1856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02.태생적 조건을 재는 순간, 인연을 달리하는 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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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는데,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의 조건과 학벌에 비해
너무 생각지도 않은 조건들이라
머리가 복잡해 죽겠습니다.
 
혼기가 꽉 찬 나이인데도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도 못하고,
제가 속물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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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고민과 상황은 잘 알겠습니다.
 
지금의 세태가
쉽게 만나 쉽게 헤어진다고 하지만,
혼인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야 하겠지요.
 
두 분은 火와 木의 기운이 상생하여
겉으로는 다소 어울려 보이지 않지만,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좋은 인연입니다.
 
허나 태생적 조건을 재는 순간,
마음이 통하는 천생연분이더라도
인연을 달리하는 합이 되고 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은
서로를 향한 마음가짐과
언행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어떤 조건이나 상황으로 인해
애써 마음을 닫고 인연을 멀리하면
끌렸던 만큼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사바세계 중생의 삶에 있어서
가장 어렵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바로 나에게 머물다가 떠나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마음을
다시금 되돌려 놓는 일로써
 
인생을 길게 보았을 때,
그런 문제들을 매듭짓는 과정들이
나를 성숙케 하는 것이니,
 
지금 당장 결정하려 하지 말고,
인연을 향한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용기 내어 다가서보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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