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11.상대에게서 물러나 내 마음을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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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4 16:41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11.상대에게서 물러나 내 마음을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
211.상대에게서 물러나 내 마음을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
[즉문]
스님,
이별선고를 받았습니다.
이별선고를 받았습니다.
정신이 나간 탓인지,
지금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지금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다툼 없이 정말 좋았었는데,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요?
다툼 없이 정말 좋았었는데,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속상하고 답답한 심경은
잘 알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머리를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머리를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누구의 잘못이 됐던지
때가 되고 깨달음이 있을 때,
좋은 결실이 맺어 지듯이
때가 되고 깨달음이 있을 때,
좋은 결실이 맺어 지듯이
먼저 포기하지 않는다면
잠시 헤어져 있었더라도
그 인연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잠시 헤어져 있었더라도
그 인연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만약 헤어진 후, 미련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응당 그리하는 게 옳을 것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응당 그리하는 게 옳을 것이나
매순간 일어나는 번뇌 망상에
스스로를 붙잡지 못한 체,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음으로
스스로를 붙잡지 못한 체,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음으로
감정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서 한걸음 물러나
내 마음을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
상대에게서 한걸음 물러나
내 마음을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
물론 정진하는 과정은
구도자의 고행처럼 힘들 것이나
구도자의 고행처럼 힘들 것이나
내 마음을 정확히 알아야
이별의 잘잘못에서 벗어나
진정 바라는 인연을 알 수 있음이니,
이별의 잘잘못에서 벗어나
진정 바라는 인연을 알 수 있음이니,
행복으로 항하는 길을
온전히 내 안에서 찾으시어
함께할 인연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온전히 내 안에서 찾으시어
함께할 인연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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