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19.속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온전히 표현할 수 없습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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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16:39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19.속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온전히 표현할 수 없습니다.
219.속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온전히 표현할 수 없습니다.
[즉문]
스님,
사람들이 미쳤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미쳤다고 합니다.
차인 것도 서러운데,
다시 첫사랑에게 돌아간 이를
잊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다시 첫사랑에게 돌아간 이를
잊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 누가 뭐라고 하던지
저는 이 사람만 있으면 되는데,
제가 어떡해야 할까요?
저는 이 사람만 있으면 되는데,
제가 어떡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추억에
이끌린 것은 아닌지요?
이끌린 것은 아닌지요?
아픈 사랑이 지나가면
흘러가버린 추억을 미화하여
기억 속의 환상을 만들어 가고,
흘러가버린 추억을 미화하여
기억 속의 환상을 만들어 가고,
지난 추억에 이끌린 만남은
그 동안 생각한 모습과 달라
적지 않게 실망하기도 하지요.
그 동안 생각한 모습과 달라
적지 않게 실망하기도 하지요.
힘들다고 한탄한다고
저절로 달라지는 것은 없기에
저절로 달라지는 것은 없기에
원하고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바꾸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는 게 이치일 것이나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바꾸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는 게 이치일 것이나
몰아치는 감정에 휩쓸려
상처를 숨기고 고통을 참으면
지난 인연을 바르게 볼 수 없으므로
상처를 숨기고 고통을 참으면
지난 인연을 바르게 볼 수 없으므로
내 마음을 다스려
진정 바라는 바를 살펴보고,
천천히 슬기롭게 풀어가야 합니다.
진정 바라는 바를 살펴보고,
천천히 슬기롭게 풀어가야 합니다.
꽁꽁 감춰둔 속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온전히 표현할 수 없듯이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온전히 표현할 수 없듯이
간절하다고 믿는 그 바람이
상대를 향한 집착은 아닌지
충분한 시간을 들여 살펴보시고,
상대를 향한 집착은 아닌지
충분한 시간을 들여 살펴보시고,
서로가 이뤄가는 인연이
나만의 욕심이 되지 않도록
원력을 쌓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나만의 욕심이 되지 않도록
원력을 쌓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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