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36.돌아오지 않는 시간은 헛된 고민과 흘러가고 있습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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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16:17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36.돌아오지 않는 시간은 헛된 고민과 흘러가고 있습니다.
236.돌아오지 않는 시간은 헛된 고민과 흘러가고 있습니다.
[즉문]
스님,
이제 그 사람한테
저는 제3자인 듯합니다.
지금 제가 죽는다고 해도
내 걱정은 조금도 하지 않는
냉정한 사람이 돼버렸습니다.
내 걱정은 조금도 하지 않는
냉정한 사람이 돼버렸습니다.
정말 가망이 없는 걸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간절한 마음이
사뭇 지중하기는 합니다만,
역상으로 보는 인연은 좋지 않습니다.
스님이 보기에는
원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힘든 여정으로
현재 보살님을 바라보는
다른 분과의 인연을 살펴보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이라 봅니다.
마음에는 상이 없습니다.
마음을 닦는 것이 수심이요,
마음을 기르는 것이 양심이요,
마음을 쓰는 것이 옹심입니다.
우리네 마음 씀씀이에 따라
오늘이 정토가 되기도 하고
내일이 고해가 되기도 하듯이
구구고난의 인생을 살면서
그 가치를 살펴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을 생각할 줄도 알아야 하지요.
지금 이 순간에도
돌아오지 않는 시간은
헛된 고민과 흘러가고 있음에
어긋난 인연을 향한
애달픈 마음만큼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시어
내외면적인 기품을 길러가는
지난한 과정 속의 나 자신에게
의미와 가치를 두시기 바랍니다.
지난한 과정 속의 나 자신에게
의미와 가치를 두시기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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