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53.오해와 반목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아 생겨납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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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17:07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53.오해와 반목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아 생겨납니다.
253.오해와 반목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아 생겨납니다.
[즉문]
스님,
엄마가 사람 속을 뒤집어 놓네요.
한 집에서 같이 살다보니,
못난 딸에게 쌓인 게 많겠지만,
때론 너무하다 싶을 때가 있어요.
못난 딸에게 쌓인 게 많겠지만,
때론 너무하다 싶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대화할 때도
항상 퉁명스럽게 말하고,
짜증을 많이 내게 됩니다.
저 혼자 나가 사는 게 답일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심경은 알겠으나
감정을 앞세워서는 안 됩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서로가 그리워 애틋하지만,
함께 있으면 마음과 달리
서로에 대한 안타까움에
부딪치는 부분이 생겨나지요.
대부분의 오해와 반목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내세울 때,
상대를 배려하지 않아 생겨납니다.
각자에게는 나름의
생각과 이유가 있기 마련이나
상대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고
내 생각과 주장을 앞세우기 때문에
서로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어머님도 따님도
진심을 제대로 내보이지 못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할 뿐으로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해결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니,
서둘러 벗어나려 하거나
때 이른 포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가족의 품을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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