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64.두 사람의 만남은 인연법으로 맺어진 인과의 과보입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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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16:47
[나의사찰 강정사 성수스님]
264.두 사람의 만남은 인연법으로 맺어진 인과의 과보입니다.
264.두 사람의 만남은 인연법으로 맺어진 인과의 과보입니다.
[즉문]
스님,
올해 운세가 안 좋네요.
점쟁이가 오빠한테
새로운 여자가 들어온다면서
이별수가 따른다고 하고,
만약 결혼하게 되도
늘 손해를 보는 쪽은 저라는데,
헤어져야 하는 건가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한 운세가 있다 한들
내 마음이 내 의지로
쉽게 움직이지는 않지요.
여기저기 알아볼수록
번뇌 망상만 키우게 되어
더더욱 멀어지게 될 뿐입니다.
삼계는 오직 마음이고,
만법은 오직 의식이라 했습니다.
기도를 한다는 것은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서로 지은 인연법에 의해서
맺어진 인과의 과보이므로
망상경계에서 벗어나
오롯이 믿고 나아갈 때,
함께 하는 인연과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
서로 포용하고 배려할 수 있는 것이니,
앞으로의 과정에 충실하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시어
후회 없는 인연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