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66.평소 예비남편과 함께 모습을 비춰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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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16:21
[나의사찰 강정사 성수스님]
266.평소 예비남편과 함께 모습을 비춰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266.평소 예비남편과 함께 모습을 비춰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즉문]
스님,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근데 점집에 다녀온 엄마가
예비 남편의 성격이 좋지 않다고
제가 마음고생이 심할 거라고 했답니다.
엄마 생각도 점쟁이와 같다고
지금이라도 무르자고 하시는데,
정말 그렇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모에게 있어서는
언제나 품안의 자식이지요.
어머님께서 무속인의 말을 듣고,
결혼을 앞둔 자식을 말리는 것은
걱정스런 마음이 앞서는 까닭으로
두 분의 마음이 한결같고,
서로의 애정에 흔들림이 없다면
어머님과 다투고 반목하기보다
과한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게
평소 예비남편과 함께 모습을 비춰
신뢰를 쌓아가는 게 좋습니다.
모든 걱정과 우환은
우리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한번 걱정하기 시작하면
걱정거리가 안 되는 것이 없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듯이
진정 바라는 인연과
결혼을 앞둔 지금 이 시기가
연인과의 애정성취를
바라고 있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부러운 과정인 것이니,
자랑스러운 자식이자
사랑스러운 부부가 될 수 있도록
어머님의 마음을 안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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