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69.감정적인 실수라는 것을 먼저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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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16:27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269.감정적인 실수라는 것을 먼저 받아들여야 합니다.
269.감정적인 실수라는 것을 먼저 받아들여야 합니다.
[즉문]
스님,
제가 빈 정 상해서
조금 삐딱하게 말을 했거든요.
제대로 사과하라고 했더니,
이해하고 안하고는 내 선택이라고,
아주 냉랭하게 나오네요.
저한테 불만을 다 쏟아내면서
이럴 거면 헤어지자고 하는데,
너무 화가 나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속상한 마음은 알겠으나
나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한 부모에게서 태어나
함께 자란 형제자매도
늘 사소한 일로 다투듯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감정적인 실수라는 것을
먼저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과하지 못하는 사람은
훗날 자신이 건너야 할 다리를
제대로 짓지 않는 것과 같고,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훗날 자신이 건너야 할 다리를
부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밉다고 미움으로 대하면
보고 싶어 만나는 순간에도
마음과 다르게 화(火)가 나듯이
미워하고 원망하면
괴로워지고 힘들어지는 것은
나 자신이 될 뿐이니,
나누고 더하는 인연에
분별심을 내어 채우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살펴 택하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