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07.어리석은 번뇌와 망상으로 그저 피하려하지 마세요.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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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17:29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307.어리석은 번뇌와 망상으로 그저 피하려하지 마세요.
307.어리석은 번뇌와 망상으로 그저 피하려하지 마세요.
[즉문]
스님,
나이도 꽉 찼는데,
아직도 혼자네요.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먼저 다기서기도 힘들고
힘들고 지쳐도
마음 터놓을 사람도 없어
사는 게 너무 허무하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음이 통하는 인연을 만나기란
쉽지 않는 일입니다.
마음이 통하는 인연을 만나기란
쉽지 않는 일입니다.
어린 시절과는 달리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사심 없이 대하기가 어렵지요.
허나 어떠한 인연이라도
서로가 가까워지려면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통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눈높이를 맞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임에
먼저 다가서지 않더라도
먼저 다가온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려 노력한다면
그 정성이 무르익어
동료도 상사도 부하도
한결 가까워질 수 있음이니,
헛된 감정에 휘둘려
어리석은 번뇌와 망상으로
그저 피하려하지 마시고,
그 과정에 충실하여
현재를 단단하게 쌓아나가
참된 인연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