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26.애정의 고(苦)에 괴로워도 서투른 헤어짐에 놓지 못합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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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7:19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326.애정의 고(苦)에 괴로워도 서투른 헤어짐에 놓지 못합니다.
326.애정의 고(苦)에 괴로워도 서투른 헤어짐에 놓지 못합니다.
[즉문]
스님,
정말 기도하면서
배운 게 많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비슷한 처지의 친구에게
무언가 희망을 전하는 제 모습에
오히려 놀라게 되네요.
아직 다른 누군가를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더 좋은 인연을 만나겠지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꾸준히 기도하면서
희망을 전하고 계신다니,
먼 곳에서 흐뭇한 마음입니다.
얽히고설킨 인연이라
애정의 고(苦)에 괴로워도
쓰라린 품에서 놓지 못하고,
꽃 피우지 못한 인연에
미련과 아쉬움이 남아
다른 이를 담지 못하고,
서투른 헤어짐으로
깊게 패인 마음의 상처를
서서히 메워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네 마음은
가벼이 이리저리 날뛰어
다스려 지키기 어려우나
고통스런 이별은
행복했던 만남에 비해
찰나와 같은 것이라,
진정 원하는 인연과
평생을 함께 하는 것이
장구한 세월의 변치 않는 행복이니,
아픔 속에서 자라나
온전한 나의 인연을 꽃피워
아름다운 행복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