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38.억장이 무너져 죽고 싶다는 것은 살고 싶다는 반증입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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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5 18:07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338.억장이 무너져 죽고 싶다는 것은 살고 싶다는 반증입니다.
338.억장이 무너져 죽고 싶다는 것은 살고 싶다는 반증입니다.
[즉문]
스님,
살아갈 희망이 없어요.
한 사람만 보고 살았는데,
이제 다 끝난 사이라고,
전부 다 버렸다고 하네요.
잠을 잘 수도
먹을 수도 없고,
그냥 죽고만 싶어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사주팔자라도
스스로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
바로 우리네 인생입니다.
만남에서 이별까지
그 얽히고설킨 사연을
모두 알 수는 없으나
억장이 무너져
죽고 싶다는 것은
살고 싶다는 반증이고,
죽을 만큼 힘들어도
살고 싶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반증이지요.
인간이 겪는 병고와
생활고, 애정고 등의 괴로움은
자신을 완성시키는 토대로서,
한 사람을 잃었다고
앞으로의 삶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업보가 될 뿐으로
이렇듯 인연된 곳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드릴 것이니,
지금 무엇을 하고,
또 해야만 하는지 생각하시어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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