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354.보람찬 하루 끝의 노곤함은 내일을 풍요롭게 합니다.

[즉문]

스님,

요즘 기도를 못하고 있어요.

서서 일하다보니까

퇴근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서 쓰러지네요.

그리고 일하는 곳에서

도움 될 사람을 찾았는데,

좋은 인연이 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피곤한 모습에

안쓰러운 심정이나

보람찬 하루 끝에

찾아오는 노곤함은

내일을 풍요롭게 하지요.

어떠한 인연이든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매순간 달라집니다.

남자와 여자를 떠나

합이 아무리 좋다 한들

서로가 소홀하면 멀어지고,

홀로 마음을 닫으면

매일 마주치는 인연조차

천천히 멀어지는 것이라,

먼저 이해득실을 따져

내가 받을 것을 생각하여

헛된 속앓이를 하지 말고,

나부터 진정성 있게 

먼저 마음 내어 다가선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음이니,

부처님의 인연법을 따라

진심을 전하고 나누시어

함께 하는 행복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스님상담실 바로가기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