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377.어제의 내가 싫다면 오늘의 나를 바꾸어 살아가야 합니다.

[즉문]

스님,

저는 무슨 업이 많아서

이렇게 힘든 건가요?

돈, 애정, 직장 등등

그냥 사는 게 걱정이라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하늘은 이겨낼 수 있는

고통만 준다고 하던데,

죽어야 편해질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타고난 사주팔자가

운명의 전부는 아닙니다.

사바세계 중생의 삶이란,

기쁘고 행복한 일이 3이면

힘들고 괴로운 일이 7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그러한 고통을 극복하여

운명을 개척하는 중생으로서

현재의 나를 보고

그저 힘들다는 하소연으로

하루를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나를 위해

원력의 기운을 더하여

하루를 극복해 가는 것이지요.

우리네 인생이

나의 바람과 달라서

답답하고 화도 나겠지만,

산다는 것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으로써

어제의 내가 싫다면

오늘의 나를 바꾸어

내일을 살아갈 수 있으므로

나의 인생을

타인과 비교하여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하겠으니,

하나뿐인 인생의

온전한 주인공이 되시어

사는 즐거움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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