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381.스스로 정리가 끝나면 복잡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수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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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1 17:03
[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381.스스로 정리가 끝나면 복잡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문]
스님,
가끔 헤어진 사람이
술에 취해 전화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안 받아야지 하면서도
목소리를 듣게 되네요.
행복하자고 헤어졌는데,
왜 이렇게 놓지 못하는지,
어떡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누가 더 얼마나
미련이 남았는가!
확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술에 취해
연락이 온다는 것은
아직 미련이 남았다는 것이고,
술 취한 전화를
끝내 받는다는 것은
마음 정리를 못한 것이지요.
나 스스로
완전히 정리가 끝나면
복잡할 필요가 없음이라,
연락을 끊고자 하면
전화번호를 삭제하거나
수신차단을 하면 되고,
행복하기를 바라다면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나부터 잘 살아가면 됩니다.
자고로 인연이란,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인생의 여정이듯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노력으로
인연을 만들어가는 것이니,
지닌 마음을 잘 살펴
흐트러진 나를 바로 잡으시어
참된 인연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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