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477.합격의 가치에 맞는 합당한 대우가 따라야 합니다.

[즉문]

스님,

머리가 복잡합니다.

사회복지사 시험이 있지만,

요양원에서 실무 중이라서

솔직히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이번에 1급을 따야 하는데,

선생님은 아무런 말도 없고,

진짜 너무 초조합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회적인 섭리를

항상 기억하도록 합시다.

선생님이

가르치는 학생이

본인만이 아니듯이

학생을

개별적으로 배려함은

위화감을 조성하게 될 뿐,

눈에 보이지 않는

심중(心中)을 읽어야 하지요.

4년 동안 공부하여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취업하기가 어렵듯이

가진 능력에 대한

변별성과 희소성이

명확히 검증되지 않으면

합격의 가치에 맞는

합당한 대우가 따를 수 없음이라,

초조함에

불안을 더하여

누군가를 원망하기보다

지금까지 노력해 온

나 자신을 믿고서

시험에 매진해야 할 것이니,

오롯이

나 자신에게 충실하시어

나의 목표를 이뤄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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