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482.삿된 감정을 멀리하여 부정(否定)을 덜어내야 합니다.

[즉문]

스님,

저는 부정이 많은 거 같아요.

인덕이 없어서인지

저한테 못 되게 한 사람만

자꾸 생각나서 힘들어요.

진심인 줄 알았는데,

뒤통수 맞은 적도 많고,

다 망했으면 좋겠어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정(否定)적인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좋든 싫든

지나온 인생길을

되돌릴 수 없듯이

좋은 인생은

평생의 기억으로써

지난날을 추억하고,

싫은 인생은

훗날의 내 모습으로써

지난날을 덧칠해 가야 합니다.

부정(不正)한 이들을

미워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러한 감정은

내 안에 가둔 채

살아갈 수밖에 없음이라,

부정도 긍정도

내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듯이

삿된 감정을

나에게서 멀리하여

부정(否定)을 덜어내야 할 것이니,

나 자신을 확고히 하여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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