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사 성수스님의 즉문즉답]

507.자기 본위(本位)의 이기적인 심성을 다스려야 합니다.

[즉문]

스님,

남친이 애정결핍인 거 같아요.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여러 사람과 어울려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만나는 친구도 없이

저만 바라보고 있어서

너무 부담스러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중생의 삶에서

참으로 어려운 것이

남녀의 인연입니다.

나의 인연이

내 마음과 같기를

바라서는 아니 되고,

함께 하는 인연이

내 마음과 다르다고

바꿔서도 아니 되듯이

천생연분일지라도

이해와 배려가 없다면

평생 이어질 수 없겠지요.

중생은 저마다

자기 본위(本位)의

이기적인 심성이 있음이라,

나와의 다름을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고,

포용으로 관철해야 하며,

나와의 어긋남을

억지로 맞추려 하지 말고,

타협으로 고찰해야 함이니,

나 자신과 그리고

인연을 위한 마음을 담아

원하시는 바를 이뤄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스님상담실 바로가기 ☜ 클릭